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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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6일 주가조작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사옥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카카오엔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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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6일 주가조작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사옥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카카오엔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지휘하고 압수수색과 수사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서 진행한다.
금감원은 에스엠 주식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에 착수한 지 한달 만에 패스트트랙(긴급조치) 절차를 거쳐 지난달 말 검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에스엠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와 경쟁을 벌였던 하이브는 지난 2월28일 ‘특정 세력이 에스엠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에스엠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던 2월16일, 한 기타법인이 에스엠 총발행주식 수의 2.9%(68만3398주)를 매수한 바 있어 해당 기타법인과 카카오의 연관성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하이브는 지난달 13일 카카오엔터 쪽이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매수하겠다고 하자 경영권 인수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진행된 공개매수로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의 에스엠 지분은 각각 3.28%와 1.63%에서 20.78%와 19.13%로 늘었다. 39.91%로 카카오가 에스엠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으로 양쪽의 인수전은 마무리됐다.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지만, 금융당국은 원칙에 따라 조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임직원들의 주가조작 연루 정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조사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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