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지는 국채투자 2억까지 분리과세
이르면 연말부터 개인투자자도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소액으로 손쉽게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보유액 기준 2억원 한도로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14%)를 적용받을 수 있는 데다 가산금리도 부여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중수익·저위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연말께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 발행을 목표로 세부 상품 설계에 착수했다.
지금도 개인이 국채를 거래할 수 있지만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일이 다반사였다. 현재 국고채 발행 물량은 대부분 국내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으며 개인 보유 비중은 0.1% 이하에 불과하다.
정부가 내놓을 예정인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한다. 개인투자자가 대행사를 통해 정부에서 직매입하는 방식이라 매수 프리미엄이나 매도 디스카운트가 발생하지 않아 개인도 효율적으로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최소 투자 한도는 100만원 이내 소액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0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근거를 담은 국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출시가 가능해졌다. 개인투자용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1인당 보유액 중 2억원에 대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14% 세율로 별도 과세하는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만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만기 보유 시 추가 가산금리를 얹어주는 식으로 상품을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 한도는 연 1억원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홍혜진 기자 / 김정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차 맞아? 토레스보다 역작”…‘임영웅車’ 렉스턴 후속 엿보니 [카슐랭] - 매일경제
- 최수종이 무려 15박이나 묵었다는 순천의 한 마을, 직접 가보니 - 매일경제
- “남친 있거든”…‘사귀자’는 호날두 걷어찬 미인대회 출신 얼짱女 근황 - 매일경제
- 유례없는 초고층 해체작업...광주 아이파크 6월 본격 철거 - 매일경제
- 정유라 “난 입학취소 100일 안 걸렸는데…오래도 가네” - 매일경제
- ‘車부심’ 미일독, 한국차에 충격…정의선 ‘미래차 전략’ 제대로 통했다 [왜몰랐을카] - 매일
- 은행 무너질때 떼돈 벌었다...공매도로 9조원 챙긴 헤지펀드 - 매일경제
- 벌써 규제 약발 끝?...호가 내릴까 말까 고민 빠진 집주인들 - 매일경제
- “배터리株 중에 가장 저평가”…초고수는 이 종목에서 기회 노린다 - 매일경제
- 메시, 호날두따라 사우디행? 알 힐랄 4억 유로 이상 제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