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406일…바흐무트 철수 가능성 묻자 젤렌스키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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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군대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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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SW "필요에 따라 철수…선택권 있다는 점 시사"
"동맹국 탄약 공급이 바흐무트 방어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군대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격렬한 사건이 발생하고 (러시아군의) 포위로 병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면, 현장에서 적절하고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이러한 발언을 두고 '우크라이나군 수뇌부는 자국군이 아직 포위되지 않았으며, 필요에 따라 철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로부터의 탄약 공급이 바흐무트의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적절한 탄약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다면 바흐무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황에 대처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많은 수의 무기와 대포가 바흐무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매일 탄약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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