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BYD 전기트럭 韓 상륙 포터·봉고보다 가격 비싸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4. 6. 17:36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전기 소형트럭 'T4K'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저가 정책을 앞세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BYD는 T4K 출고가격을 국내 대표 1t 전기트럭보다 높게 책정했다. '중국산은 저품질'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지우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GS글로벌은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BYD T4K 출시행사를 열었다. GS글로벌은 BYD의 공식 수입사로 2020년부터 BYD 전기버스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T4K의 국내 출고가격은 4669만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최대로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내야 하는 금액은 1900만원대로 예상된다. 출고가격만 놓고 보면 T4K는 경쟁 차종인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4060만~4274만원), 기아 '봉고3 EV'(4365만~4550만원)보다 비싸다. GS글로벌과 BYD가 이번에 출시한 차량은 하위 트림(세부모델) 없이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뿐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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