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품은 큐텐, 이커머스 4위로 '우뚝'
직구·역직구 플랫폼으로 도약
쿠팡, 티몬과 함께 1세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꼽히던 위메프가 큐텐에 인수됐다. 큐텐이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단순 점유율 기준으로 쿠팡, 네이버, 신세계그룹에 이어 4위권으로 우뚝 서게 됐다.
6일 큐텐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의 지분 전부를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유권 이양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이 새 위메프 대표로 선임됐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해온 위메프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매출 폭을 키우지 못하고 실적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넥슨코리아가 2019년 위메프의 지주회사인 원더홀딩스에 투자한 3500억원 중 2500억원을 위메프가 가져다 썼는데 이를 다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을 인수했다. 티몬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다. 큐텐은 티몬의 성공 방정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는 큐텐과 함께 글로벌 배송망을 활용해 해외에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직구' 플랫폼으로 새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큐텐은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7개의 현지화된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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