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발 디딘 슈퍼 루키 3인방
롯데렌터카 오픈 출전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 오전 8시 15분 10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KLPGA 투어의 미래라고 불리는 황유민(20), 김민별(19), 김서윤(21)이 모였다.
국내 공식 데뷔전을 앞둔 만큼 세 선수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첫 티샷을 자신 있게 날린 황유민과 김민별, 김서윤은 곧바로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세 선수 모두 이날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김서윤이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황유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LPGA 투어 국내 대회 데뷔전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다. 정말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둘째 날부터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꼬리표를 떼고 프로가 된 뒤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의 난도가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금에 대한 부담감까지 이겨내야 하는 만큼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유망주들이 많다.
그러나 세 선수는 최혜진과 임희정, 박현경, 유해란 등 K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인 황유민과 김민별은 지난해 프로로 전향했다. 정규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두 선수는 펄펄 날았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각각 6위와 1위를 차지하며 꿈의 무대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1년 프로가 된 김서윤은 드림투어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K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세 선수가 올해 최우선 목표로 하는 건 생존이다. 또 하나는 신인왕이다.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인 만큼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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