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플랜트건설노조 "항만배후단지 공사 임금체불 해결하라"

기자회견 하는 울산플랜트건설 노조 [울산플랜트건설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노조)는 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북항 항만배후단지 공사 현장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 국책사업인 '동북아 에너지허브' 프로젝트 일환으로 항만배후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 현장에서 조합원 20명에 대한 임금 8천600만원이 발생했고, 추가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조는 "임금체불이 발생한 하도급업체 2곳의 원도급사인 대우건설이 하도급사 관리를 부실하게 해서 생긴 문제다"며 "대우건설이 책임 있게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또 "임금체불의 또 다른 원인은 업체들이 자재 대금과 장비 대금, 식대 등 각종 외상값을 먼저 지불하고 노동자 임금은 후 순위로 미루는 아주 잘못된 관례다"며 "하도급 업체들이 노동자 임금을 최우선 지급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업체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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