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블릭스' 등 백혈병 치료제 건보 청신호 … '빈다맥스'는 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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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인 '오뉴렉'과 '셈블릭스'가 건강보험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심의 결과,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염산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빈다맥스(성분명: 타파미디스)는 이번에도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치료제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0일 동안 약가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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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인 '오뉴렉'과 '셈블릭스'가 건강보험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맥스'의 급여 적정성은 인정받지 못했다. 2021년 이후 네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에도 실패한 것이다. 표적 폐암 치료제인 '타브렉타'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비슷한 계열의 폐암 치료제 '레테브모'의 건강보험 적용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3년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심의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 결과,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염산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셈블릭스는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약으로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BMS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오뉴렉(성분명: 아자시티딘)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뉴렉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성인 환자에서의 유도 요법 이후 유지 요법으로 사용된다.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 빈다맥스(성분명: 타파미디스)는 이번에도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ATTR-CM은 비정상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엉키면서 심장에 쌓이는 질환으로 수년 이내에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빈다맥스는 국내에서 ATTR-CM을 치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옵션으로 화이자에서 개발했다. 지난 2021년부터 네 번이나 건강보험 급여의 문을 두드렸으나 또 실패했다.
MET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폐암을 치료하는 타브렉타(성분명: 카프마티닙염산염일수화물)도 이날 심의에서 비급여 처분을 받았다.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타브렉타는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된다.
반면 RET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암을 치료하는 약인 레테브모(셀퍼카티닙)의 건강보험 도입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릴리에서 개발한 레테브모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과 RET 변이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이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치료제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0일 동안 약가 협상을 벌인다. 약가 협상이 완료되면 보건복지부 고시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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