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보다 더 커진다… 정부, 바이오헬스 인재 11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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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재 11만명을 양성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 만큼 산업현장, 교육계 등과 소통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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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6일 제20회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을 반도체 산업을 잇는 차기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1666조원으로 반도체 시장(740조원)의 2배가 넘는다. 2027년이 되면 제약바이오 시장은 2307조원으로 2021년보다 3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인재 1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에 기반한 실습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공공·민간 실습시설과 연계할 뿐만 아니라 연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2곳에서 6개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바이오 트레이닝센터(가칭)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의 신축도 추진한다. 첨단 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해 대학과 민간의 실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산업별 규제과학 전문 인재도 키울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해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보고서 제출의무 강화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역량 강화교육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의료 인공지능(AI)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도 양성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 만큼 산업현장, 교육계 등과 소통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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