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SM 주식 시세조종’ 관련 카카오 압수수색
2023. 4. 6. 17:30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 측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 수사지휘로 이뤄졌다.
앞서 하이브는 “2월16일 SM 발행 주식 총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하이브는 지난 2월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이를 훨씬 웃돌면서 실패했다.
금감원은 조사를 진행하다가 최근 신속수사전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SM 경영권 인수를 두고 맞붙었지만, 하이브가 경영권 인수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쟁은 막을 내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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