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5번 뜯겼다…'점 조직' 전화사기단 수금책들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점 조직 형태로 움직이며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챈 수금책들이 검거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수금책 4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저금리 전환 대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는 당일 하루에만 A씨와 4차례, B씨와는 1차례씩 만나 인출한 현금 전액을 고스란히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일면식 없는 수금책 2명, 8100만원 가로채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점 조직 형태로 움직이며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챈 수금책들이 검거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수금책 4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4일 나주시 모 금융기관 주차장에서 5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자 1명으로부터 총 8100만 원을 건네받아 총책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B씨는 각기 금융기관·관공서 직원으로 행세, 중년 여성인 피해자를 각자 만나 차례로 피해금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면식도 없는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통신 내역 추적이 어려운 메신저 앱으로 각기 연락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금리 전환 대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는 당일 하루에만 A씨와 4차례, B씨와는 1차례씩 만나 인출한 현금 전액을 고스란히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건네받은 돈을 모두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일일이 송금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B씨는 '최저시급보다 2배 많은 돈을 주겠다'는 온라인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금융기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넉 달 간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미 여러 차례 보이스피싱 수금책 노릇을 한 A씨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B씨는 초범인 점을 고려, 불구속 입건해 여죄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전화 금융 사기 범죄는 엄정 수사하겠다. 현금 자동인출기기(ATM)에 현금을 입금하는 등 수상한 이를 목격하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소유진, 나보다 술 잘 마셔…데이트 후 힘들어 링거 맞기도"
- [인터뷰] '만취' 경수진 "저 만나보니 제 성격 느껴지시죠?"
- "결국 내가 죽었다"…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공개
- "父 가정폭력, 母 월급 갈취에 뇌전증 증상" 충격 사연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