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건산업 수출 242억 달러, 전년比 4.7%↓…의약품만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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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도보다 4.7% 줄어든 총 242억 달러로 집계됐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 수출액은 작년 242억 달러(약 31조9000만원)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이 여전했지만 수출액이 36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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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도보다 4.7% 줄어든 총 2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의약품의 호조세는 계속됐지만 화장품과 의료기기 수출이 주춤했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 수출액은 작년 242억 달러(약 31조9000만원)를 기록했다.
2021년 254억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이라는 게 진흥원 설명이다.
우선 의약품은 2021년 70억 달러에서 2022년 81억 달러로 14.8%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며 백신 수출이 9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1.3% 성장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36억3000만 달러로 7.5%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은 82억 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급성장했던 진단용 시약 수출액은 전년보다 28.1% 줄어든 31억8000만달러다.
다만 기존 주력 품목이던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의 실적은 회복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 92억 달러에서 2022년 80억 달러로 13.4%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60억8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6.9% 감소했다. 바깥 활동이 늘게 돼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9억 달러로 7.1% 증가했다.
한국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이 여전했지만 수출액이 36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6% 줄었다. 비중 역시 2021년 53.2%에서 45.4%로 낮아졌다.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신흥국가로의 수출은 10~20% 증가했다.
전체 보건산업 수출 대상 상위국은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대만 순이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수출액이 소폭 줄었으나 보건산업은 최근 5년간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진흥원도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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