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AI 관련 신규 일자리 80만개 달해"

[보스턴=AP/뉴시스]벤처캐피털(VC)과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생겨난 AI 관련 일자리가 약 80만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 사용자가 컴퓨터로 인공지능(AI) 챗봇 '챗(Chat)GPT'를 사용하고 있다. 화면 앞에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 로고가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다. 2023.04.06.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벤처캐피털(VC)과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인공지능(AI)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생겨난 AI 관련 일자리가 약 80만개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AI)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게시한 AI 관련 일자리 수는 약 80만개에 달했다.

미국에서 AI 관련 일자리 공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14만2000여개로 집계됐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AI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텍사스주가 6만6000여개, 뉴욕주가 4만4000여개로 뒤를 이었다. 메사추세츠, 버지니아, 플로리다, 워싱턴, 일리노이, 델라웨어주 등에서도 3만여개의 일자리 공고가 있었다.

미국 모든 지역에서 채용공고의 평균 1.5%가 AI와 연관된 일자리였다. 워싱턴DC의 경우 3%로 높았으며, 델라웨어주와 아칸소주 등 작은 주들도 각각 2.7%, 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 보고서는 AI 연구에서 학술 협력 연구가 민간기업에 비해 규모가 적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민간기업이나 싱크탱크가 주도하는 연구가 학술 연구에 비해 약 10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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