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10명 중 8명 허리 '꼿꼿'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4.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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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70~84세대상 조사
남녀 평균키 20년 새 3㎝ 커져

한국인 고령층의 평균 키가 20년 전보다 3㎝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70~84세 고령인구 1014명을 대상으로 인체 치수를 조사한 결과, 남자와 여자 평균 키는 각각 165.7㎝, 15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년 전인 2003년(남자 162.8㎝, 여자 149.4㎝)에 비해 각각 2.9㎝, 2.7㎝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 고령층의 평균 몸무게는 남자 66.8㎏, 여자 56.7㎏을 기록했다. 2003년보다 남자는 5.1㎏, 여자는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체형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3차원 스캐너로 체형을 분석한 결과 허리가 굽지 않고 바로 선 '바른 체형'의 비율이 83.4%로 높았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측정 대상 중 3분의 1 이상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남자 38.3%, 여자 42.2%를 기록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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