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 잇따라 회동…"긴밀한 한미·한미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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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를 앞두고 한미와 한일 대표가 먼저 잇따라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성 김 미국 북핵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6일 잇따라 만나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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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의를 앞두고 한미와 한일 대표가 먼저 잇따라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성 김 미국 북핵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6일 잇따라 만나 협의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2월 김 본부장이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이후로, 올해 들어 2번째 대면 협의다. 두 수석대표는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 퍼레이드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북한 정권의 핵심 자금줄인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북한 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함께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북한에 대해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두 수석대표는 긴밀한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은 한·미·중의 공동이익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마찬가지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특히 두 사람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후나코시 국장은 이번에 외교부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만나는 국장급 협의를 통해 강제동원 문제를 둘러싼 한일정상회담 이후 양국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는 북핵 수석대표를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으로 따로 두지만, 일본은 외무성에서 한일관계를 맡는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북핵 수석대표도 함께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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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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