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중국 "우리는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교류 확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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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한중 관계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경북도와 중국간의 교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6일 도청 동락관에서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중국 북경시 대흥구,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중 지방산업 교류 협력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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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국가간 한중 관계는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경북도와 중국간의 교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6일 도청 동락관에서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중국 북경시 대흥구,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중 지방산업 교류 협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 주도로 한중 양국의 주요 산업 특히 항공물류 산업 발전 방안을 찾고자 기획됐다.
포럼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 위하이옌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30여명의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원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북도는 또 중국 북경시 대흥구 지방정부 및 기업 대표와 대규모 온라인 화상회의도 진행했다.
포럼에서 천르뱌오 중국주부산총영사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외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이 경북과 중국의 투자환경을 서로 이해하고 상생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수석대표로 이번에 4번째 한국에 파견된 위하이옌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떨어질 수 없는 파트너"라며 "경북에 대한 소속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더 많은 중국 기업이 경북과 상생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북경 남쪽에 있는 대흥구는 다싱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경북도는 신공항 건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이번 포럼에서 교류대상지로 선정했다.
다싱국제공항은 북경의 관문역할을 하는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를 대체할 신공항으로 건설돼 2019년에 개항해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중대규모)에서 우수공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럼은 경북도와 대흥구 각자의 지방 주요산업과 공항신도시, 항공물류단지 조성 등 항공물류산업 발전방안 발표, 한중 대표 기업 발표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주력산업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산업과 바이오, 2차전지, 수소 등 주요 신성장 산업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공항경제권 조성 방안, 투자 기업 혜택 등을 발표했다.
특히 신공항 개항으로 인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기회와 투자 가치를 강조하고 오는 9월 구미에서 예정된 경북 항공방위물류산업박람회에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한 중국 북경 대흥구는 정부 주도 아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 다싱국제공항 건설과 의료, 차세대 정보기술, 스마트장비, 항공서비스 등 중점 추진 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경북도와 협력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각국의 중점 추진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기업투자 유치홍보를 했다.
주한중국상공회의소 방문단은 7일에는 구미 반도체 기업이자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 300기업인 원익큐앤씨 방문으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주한중국상공회의소와 경북도는 앞으로 이 '대규모' 포럼을 정례화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항공물류공항으로 특화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공항경제권을 만들고자 민간·외국인 투자 유치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것"이라며 "9월 구미에서 개최 예정인 항공방위물류산업 박람회를 계기로 경북 항공물류산업의 국내외 저변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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