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서 9000t급 화물선 기름 유출...해경 긴급 방제

안병철 기자 2023. 4.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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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대형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부두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A(9000t급, 파나마 선적)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자 A호 관계자들이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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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번 탱크서 2번 탱크로 기름 옮기는 과정에서 유출

펜스형 흡착제 설치 모습.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대형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부두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 A(9000t급, 파나마 선적)호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는 과정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선박과 부두 사이에 기름이 유출된 모습.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자 A호 관계자들이 직접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방제정, 해양오염방제과 등을 현장에 투입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A호 주변에 오일펜스와 펜스형 흡착제를 설치하고 회수기 등을 통해 기름을 회수하는 방제 작업을 이어갔다.

회수기를 이용해 기름을 회수하는 모습.


포항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염 피해 사항은 접수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유출량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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