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미’ 앞둔 尹…대통령실 “모든 순방, 경제 안보 행보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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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거의 모든 순방에 저희가 수출로 국가 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 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6일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일정에 경제인들도 동행하는지' 묻는 말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과 수행원 규모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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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거의 모든 순방에 저희가 수출로 국가 경제를 이롭게 하는 경제 안보 행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6일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일정에 경제인들도 동행하는지’ 묻는 말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일정과 수행원 규모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늘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은 어제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도 ‘국익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즉 외교와 경제가 불가분의 관계임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도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이나 3월 일본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경제사절단’의 동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받은 미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과 관련해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상·하 양원의 초당적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대통령을 예방해 합동 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은 그간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미 의회연설 초청은 외교채널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정상에 대한 미 의회 연설 초청 전례를 보면 주미대사관이나 주미대사를 통해 초청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매콜 하원 외무위원장이 이끄는 의원단은 한미 관계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의원으로 구성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선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10년 만에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수락했다”며 “캐빈 매카시 하원 의장실은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방문에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국회의원분들이 동행한다”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의원분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방한 중인 매콜 위원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 의원 9명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하원의원단 단장으로 방문한 마이클 매콜 외무위원장으로부터 미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 의사를 전달받았다.
윤 대통령은 초청을 받고 “한미동맹 70주년이란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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