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56억달러 돌파…역대 1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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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 기조에도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6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FDI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6억3000만달러라고 6일 밝혔다.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한 신규투자는 2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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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사업장 등 건설 13% 늘어난 42억달러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 기조에도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56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FDI가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6억3000만달러라고 6일 밝혔다. 작년 1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공장·사업장 등을 짓는 것) 투자가 13% 늘어났다.
다만 도착 기준 올해 1분기 FDI는 33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감소했다. 이에 대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이 투자를 결정한 뒤 자금이 늦게 도착하게 된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신고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다만 제조업 중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신고액은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39억5000만달러로 5% 늘었다. 서비스업에선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신고액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유럽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가 각각 20억8000만달러(258%), 14억달러(18%) 증가했다. 반면 미국으로부터 투자는 7억5000만달러(-14%), 일본으로부터 투자는 3억달러(-38%) 줄었다.
신규 법인을 설립해 투자한 신규투자는 2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기존 법인에 재투자하는 증액투자는 29% 줄어든 2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17개 시·도 중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는 17% 감소한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는 46% 늘어난 13억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FDI 유치 확대를 위해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 개정 등 투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규제를 적극 혁신하는 등 국내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정상외교와 국가 간 경제협력 행사 등과 연계한 투자 유치, 홍보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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