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에 농업용 방제 드론 전달

30ℓ 대용량 항공방제 드론…올해 165만㎡ 방제에 활용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왼쪽)이 최해조 장안·일광 선진농업발전협의회장에게 농업용 드론 구입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6일 부산 기장군 장안·일광 선진농업발전협의회에서 농업용 드론 전달 및 시연식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최해조 장안·일광 선진농업발전협의회장과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내 고령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스마트 농업 조기 정착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30ℓ 대용량 항공 방제용 드론 1대를 지원했다.

방제 드론은 기장영농조합법인이 위탁 운영하며 기장군 내 농업인과 34개 작목반 내 희망 농가가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초 기장군 청년 농업인 9명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고 드론을 활용해 66만여 ㎡를 방제했다. 올해는 165만여 ㎡ 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 농업인의 농업경영 환경개선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을 5개 읍면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가의 스마트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장안읍을 대상으로 벼 공동육묘장 육성사업, 고령농가 벼 육묘 구입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