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친이 보낸 ‘결혼 선물’ 폭탄이었다…인도서 신랑 등 사망
김명일 기자 2023. 4. 6. 17:14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하자 폭탄이 장착된 홈시어터 기기를 선물로 보내 신랑 등 2명을 숨지게 한 인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유부남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6일 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카비르담 지역에서 최근 결혼한 20대 농부 헤멘드라 메라위와 그의 형이 자택에서 발생한 폭발로 숨졌다.
매체에 따르면 메라위가 자택에서 선물 받은 홈시어터를 전원에 연결하자 곧바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일부 무너질 정도로 강한 폭발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홈시어터는 사르주 마르캄(33)이라는 남성이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메라위는 마르캄이 과거 사귀었던 여성과 최근 결혼했다. 메라위의 아내는 당시 친정에 있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캄은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며 전기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었고, 과거 채석장에서 근무할 때 훔친 폭발물을 홈시어터에 장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마르캄은 경찰에 체포된 후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떠나 화가 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Editorial: S. Korea should find safer ways to protect shareholders than amending the commercial law
- DP Leader Lee Jae-myung awaits verdict with assembly seat on the line
- 서울 중구 대형마트 주말에도 문 연다…서초·동대문 이어 서울 세번째
- 대구 성서산단 자동차 부품 공장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 멜라니아, 백악관 상주 안 할 듯…“장소·방법 논의 중”
- 금산서 출근길 통근버스 충돌사고…22명 경상
- 트럼프, 법무장관은 최측근...법무차관엔 개인 변호사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손흥민 A매치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