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교가 쓰러진 70대 노인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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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6보병사단 예하 태백산부대 소속의 한 장교가 길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구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6일 36사단과 소방에 따르면 전 중위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의 한 회전교차로 옆 인도에 쓰러져 있던 70대 노인 A씨를 발견했다.
전 중위는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군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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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 예하 태백산부대 소속의 한 장교가 길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구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영진 중위다.
6일 36사단과 소방에 따르면 전 중위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의 한 회전교차로 옆 인도에 쓰러져 있던 70대 노인 A씨를 발견했다. 주말이었던 당시 지인들과 차를 타고 카페로 이동하던 중 상황을 목격한 것이다.
전 중위는 당시 주변 행인들이 119에 신고한 것을 확인했으나, 당시 A씨에 대한 응급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봤다.
이에 전 중위는 당시 A씨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다, A씨의 몸이 쳐지며 호흡이 정지된 것을 확인했다. 전 중위는 즉시 A씨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기도를 개방한 뒤 약 3~5분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다행히 A씨의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4시 37분쯤 그 현장에 구급대원들이 도착, B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호흡이 불규칙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했고, A씨는 10여 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전 중위는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군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전했다.
36사단은 조만간 전 중위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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