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연구센터 구축' 선정

이준영 2023. 4. 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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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창원의 제조 산업(정밀기계, 전기·전자 부품 제조 및 가공 등)을 첨단 의료 및 바이오 기기 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으로 창원 진해 첨단 연구단지 안에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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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억원 들여 의료·바이오 기기 산업 육성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창원의 제조 산업(정밀기계, 전기·전자 부품 제조 및 가공 등)을 첨단 의료 및 바이오 기기 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총 257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한국전기연구원과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함께 한다.

창원시는 기계 공업 대표 도시로서 우리나라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도·다변화하는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전기연구원과 손을 잡고 고부가가치 대표 산업인 의료·바이오 분야 사업에 도전했고 이번에 결실을 보았다.

이번 사업으로 창원 진해 첨단 연구단지 안에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가 구축된다.

센터 안에는 105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개발기업 지원을 위한 장비가 들어서며 지역 기업 입주도 추진된다.

전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진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 및 센터 주관은 국내 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수행한다.

연구원 5개 부서(전기의료기기연구단, 인공지능연구센터, 정밀제어연구센터, 해석기술지원실, 스마트3D프린팅연구팀)가 공동으로 입주 기업에 첨단 의료기기용 부품과 모듈,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첨단·자동·소형·모바일화 등 최근 의료기기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창원산업진흥원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는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및 지원, 제품 인증 컨설팅, 의료·바이오 분야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한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의료기기 분야로 업종을 확대하거나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기계 공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바이오 산업 도시 창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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