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사건 천화동인 6호 강제 수사… “불법 자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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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6호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천화동인 6호 관련 불법 자금을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천화동인 6호 관련 불법 자금을 추적하고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천화동인 6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1년 6개월 만에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수사팀이 작년 7월 새로 구성돼 대장동 본류 수사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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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6호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천화동인 6호 관련 불법 자금을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282억원을 배당받은 곳이다. 검찰은 조씨가 조 변호사 등을 명의자로 내세워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도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성남시 내부 비밀을 이용해 7886억원의 불법 이득을 취했으며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 공범이라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 관계자는 “천화동인 6호 관련 불법 자금을 추적하고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대장동 사업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조씨는 대장동 민간 업자들이 지난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155억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2011년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50억 클럽’ 의혹이 불거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 소개로 조씨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의 관련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을 특경가법상 수재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 컨소시엄 구성에 관여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대가로 200억원어치 부동산을 받기로 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4일 하나은행 관계자를 소환하며 대장동 사업에서 박 전 특검의 역할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조씨와 조 변호사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천화동인 6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1년 6개월 만에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수사팀이 작년 7월 새로 구성돼 대장동 본류 수사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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