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건물주' 스윙스 "첫 자취는 달동네 반지하…변기에서 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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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래퍼 스윙스(37)가 반지하에서 자취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스윙스는 또 왕복 출퇴근 시간만 3시간이 소요돼 자취를 고민한다는 사연자에게 "제 첫 자취방은 서울역 뒤에 있는 달동네에 있었다. 집에 가려면 20분 정도 언덕을 올라야 했다. 반지하였고, 맨날 변기에서 물이 샜다"고 회상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매입가는 약 60억원이며 스윙스가 유튜버 두 명과 함께 공동투자해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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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래퍼 스윙스(37)가 반지하에서 자취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6일 유튜브 채널 '데이즈드 코리아'에 공개된 영상에서 스윙스는 팬들의 고민에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사 1년 차라는 사연자는 "일이 재밌고 하루하루 행복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을 예전만큼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일과 삶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스윙스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란 말을 싫어한다며 "저는 일이 삶이다. 일하는 게 행복하고, 목적을 따라가는 게 행복하다. 목적이 있다 보니 다른 게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친구들도 사랑하지만, 일하는 게 너무 재밌다. 워라밸 필요 없다"며 "친구가 서운해한다면 다음부터는 잘 챙겨주고 진심으로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30세라고 밝힌 다른 사연자는 "고등학생 때 취미로 시작한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 순수하게 좋아했던 일로 돈을 벌기 시작해서 부담감이 커졌다"며 "이전만큼 일이 즐겁지도, 창의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이제 와서 일을 그만둘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스윙스는 "저도 질린 일을 억지로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이 싫었던 적도 많았다"며 "다시 일을 좋아하기 위해서는 결국 똑같은 선택을 했다. '나는 이걸 왜 하지?', '나한테 가장 중요한 게 뭐지?' 이런 고민을 통해 목적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또 왕복 출퇴근 시간만 3시간이 소요돼 자취를 고민한다는 사연자에게 "제 첫 자취방은 서울역 뒤에 있는 달동네에 있었다. 집에 가려면 20분 정도 언덕을 올라야 했다. 반지하였고, 맨날 변기에서 물이 샜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좁고 냄새나고 물이 새도 행복했다"며 "스스로 해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집이 좋냐, 나쁘냐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내가 스스로 해냈다는 게 엄청 큰 프라이드를 줬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처음에는 (집에 온) 친구들이 '무슨 자신감으로 날 여기 데려왔지'라고 생각했다더라"며 "하지만 난 프라이드가 넘쳤다. 지금도 넘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스윙스는 2021년 7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매입가는 약 60억원이며 스윙스가 유튜버 두 명과 함께 공동투자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다른 래퍼들이 돈 자랑할 때 질투 나고 부러웠다. 나도 차 3~4대 굴리고 싶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다. 아무튼 드디어 내 첫 건물을 공동투자로 구했다"고 뿌듯해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며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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