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운송원가·요금 인상 안하면 환승제도 탈퇴"

정연주 기자 2023. 4.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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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버스조합이 8년째 동결된 마을버스 요금 즉각 인상을 촉구하며 6일 단체행동에 나섰다.

조합 소속 버스엔 이날부터 △마을버스 환승제도 탈퇴 △마을버스 운송원가 현실화 촉구△8년째 요금 동결! 즉각 인상 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서울시도 적자 구조를 해소하고자 이달부터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기조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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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2023.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 마을버스조합이 8년째 동결된 마을버스 요금 즉각 인상을 촉구하며 6일 단체행동에 나섰다.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소속 버스엔 이날부터 △마을버스 환승제도 탈퇴 △마을버스 운송원가 현실화 촉구△8년째 요금 동결! 즉각 인상 등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마을버스는 운송원가 등 여러 측면에서 고질적인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운송원가를 보면 마을버스는 45만7040원으로, 시내버스(70만2924원)에 비해 낮다. 기본요금도 경기도 마을버스는 1350원인 반면 서울시는 900원이다.

특히 환승활인제에 따른 손실 보전을 두고 준공영인 시내버스나 지하철은 서울시로부터 전액 보전을 받고 있지만 민영인 마을버스는 일부만 보전받고 있어 이에 대한 반발이 크다.

서울시도 적자 구조를 해소하고자 이달부터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9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기조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적절한 인상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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