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수' 1명 추가 자수…범행 배후 수사

김흥수 기자 2023. 4. 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넨 일당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자수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넨 2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시음 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된 일당 4명 가운데 1명을 서울 동대문구에서 검거했고 또 다른 1명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넨 일당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자수했습니다. 4명 가운데 3명의 신병이 확보된 건데, 경찰은 이들 말고도 범행의 배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넨 2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시음 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된 일당 4명 가운데 1명을 서울 동대문구에서 검거했고 또 다른 1명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를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습니다.

[학생 : 5시 반쯤에 ○○커피 옆이었는데 그 음료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받아 가라고 했는데 그냥 지나갔어요.]

이들은 또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 연락처를 받았고 그 뒤 부모들은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검사 결과, 음료를 마신 학생들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시음 행사를 한 이들은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 글을 보고 지원했을 뿐,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인 줄 몰랐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6건인데, 근처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어서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