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장재영 시즌 첫 등판…홍원기 감독 "최소 5이닝 소화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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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꿰찬 장재영(21)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2021년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기대를 모았던 장재영은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홍 감독은 "아마 오늘 결과에 따라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한 번의 기회로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동안 준비한 과정이 좋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선 선수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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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꿰찬 장재영(21)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준비 과정이 좋았기에 이를 마운드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는 이야기다.
홍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재영의 투구수는 정해놓지 않았다. 5이닝 정도 던지면 본인의 임무를 다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헀다.
2021년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기대를 모았던 장재영은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2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장재영은 2021년 19경기(2선발) 2022년 14경기에 등판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많은 볼넷을 남발했고 3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스프링캠프 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제구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경쟁력을 높였고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드디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그렇다고 큰 부담을 지우진 않을 생각이다. 홍 감독은 "게임 전에 개인적으로 미션을 주긴 하겠지만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면서 "누구보다도 충실하게 준비했고 스스로 느낀 것도 많을 것이다. 이제 마운드 위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텐데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첫 등판 결과로 선발 로테이션 등에 변화를 주지도 않을 것이라 못박았다.
홍 감독은 "아마 오늘 결과에 따라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이야기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한 번의 기회로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동안 준비한 과정이 좋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선 선수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마인드컨트롤 등을 걱정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마운드 위에서 타자와 어떻게 경쟁하고 승부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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