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최승용 부진이 날씨 탓? 핑계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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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최승용에게 조언과 격려를 보냈다.
최승용은 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항상 경기를 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힘든 점이 있었겠으나 날씨도 경기의 일부다. 핑계가 될 수 없다"면서 "최승용이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본다"고 부진 원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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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라 생각… 다음 등판 때 달라지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최승용에게 조언과 격려를 보냈다.
최승용은 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4선발로 낙점받아 기대를 모았지만 첫 등판은 내용도 결과도 아쉬웠다. 1회 실점 위기를 잘 넘겼지만 2회 NC 타선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라 정상 컨디션으로 공을 던지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이 감독은 날씨를 핑계댈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항상 경기를 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힘든 점이 있었겠으나 날씨도 경기의 일부다. 핑계가 될 수 없다"면서 "최승용이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본다"고 부진 원인을 짚었다.
이어 "어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고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렇다고 최승용의 입지에 변화를 주진 않을 계획이다.
이 감독은 "이제 한 경기 던졌다. 다음 등판까지 시간이 있으니 문제점을 찾아 보완할 것"이라면서 "이번 실패가 본인에게도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다음 등판 때 좋은 모습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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