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민영숙 화가, 고별 展..민아뜨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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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유명을 달리한 해남 출신 故민영숙 화가의고별展-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해남읍 민아뜨리에(보신당 2층)에서 열린다.
해남고-조선대학교 미술대학를 졸업한 화가는 14번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7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과 협회전, 초대전에 참여한 중견작가로 삶의 순간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선보이며, 냉철함과 따뜻함 속에서 퍼지는 잔잔한 울림의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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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해남= 조광태 기자] “드라마틱한 삶은 매순간 모험이었고 선택이었다.
일상을 떠난 여행 나를 둘러싼 무수한 공감과 무심히 끌리는 설렘, 내일의 기대로 오늘 나의 뮤즈를 보낸다“
지난 2월 유명을 달리한 해남 출신 故민영숙 화가의「고별展-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해남읍 민아뜨리에(보신당 2층)에서 열린다.
해남고-조선대학교 미술대학를 졸업한 화가는 14번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70여 회에 달하는 단체전과 협회전, 초대전에 참여한 중견작가로 삶의 순간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선보이며, 냉철함과 따뜻함 속에서 퍼지는 잔잔한 울림의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해 왔다.
2021년 광주 양림미술관 초대전에서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다수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화가로서 재능이 꽃피우는 시기였기에 작가의 요절은 더욱 애석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물드로잉은 작가의 작품 활동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주었는데, 국궁 화살촉에 먹물을 묻혀 표현하는 작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작가의 이런 활동은 높게 인정받아 심사를 통해서만 출품이 가능하다는 아트페어에 3번이나 초대되었고, 2013년 전남 청년작가상, 제51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분 특선, 제21회 통일미술대전 특별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였다.
다양하게 활동한 이력에 더해 눈에 띄는 것은 해남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다.
화가로서의 작품활동 외에도‘2015년 우수영문화마을 프로젝트-면립상회’와‘땅끝순례문학관 예술로 기획사업-연동, 길을 걷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해남군 관광홍보 달력과 부채, 배추니, 고구마 키링 제작과 해남공룡박물관 조형물 설치’해남문화예술회관 타일벽면 그림을 비롯한 관내 아파트 및 유휴시설 벽화 제작 등에 참여하며 해남 곳곳에 작가의 자취가 남아있다.
이번 고별전은 지인들과 미술협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작가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하였다.
고별전을 기획한 관계자는“고별전을 통해 작가를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작가가 남긴 작품과 알려지지 않은 삶의 이야기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민영숙이라는 화가가 멀게, 때로는 가까이에 우리와 같은 공간에 살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가를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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