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요금 간담회…"한전·가스공사 구조조정부터"

김종력 2023. 4.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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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을 논의하기 위한 민당정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요금 인상폭과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가 예상됐지만, 인상에 앞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간담회 시작 전 산업부는 다시 한번 전기·가스 요금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 공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우리 금융시장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에너지 요금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회의에서는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의 인상 폭과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을 여당에 보고했는데, 2026년까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각각 14조원, 총 28조원 규모의 자구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뼈와 살을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를 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요금 미조정 시 파급 영향과 조정 시 취약계층 지원 방법, 소상공인들의 요금 분할 납부제도 조기 시행 등 국민 부담 경감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다만, 여당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라, 실제 요금 인상 결정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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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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