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우즈베키스탄과 농기계산업 교류…전국 최초

우즈벡 중앙부처·지자체 방한단 6일 전북도청 방문
수요처 발굴 및 현지 농기계 검·인증, 도내 농기계 제품 홍보

6일 우즈베키스탄 중앙부처·지자체 방한단이 전북도를 방문해 전북도의 주력산업인 농기계 산업교류를 논의했다.2023.4.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농기계 산업 1번지’ 전북도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각종 교류를 통해 도내 농·건설기계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6일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베르디예프 산자르 기업혁신지원실장과 치르치크시 술톤후자에프 올림존 재무부장 등 정부단을 초청해 상호 산업육성 방향을 협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단은 자국 산업 전반의 정책 결정과 국가적 지원을 수행하는 핵심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정부단은 올해 전북도가 새롭게 추진하는 농‧건설기계 기업의 수출지원사업(총 사업비 9억원) 추진 일환으로 전북도청을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도내 농기계 완성업체 공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도내 농기계·부속기 제작 현황, 업체의 기술 우수성과 강점을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치르치크시 농기계산업단지 조성 현황과 한국의 협조사항을 설명했다. 양측은 농·건설기계 산업 발전방안, 기술교류 확대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바이어 등 현지 수요처 발굴과 농기계 검‧인증 협조 및 제품 홍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교류 세미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양측은 지속적 교류를 위해 ‘전라북도-우즈베키스탄 간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서’ 체결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교류와 수출지원사업을 계기로 그간 북미, 유럽에 편중돼 있던 도내 농‧건설기계 수출을 중앙·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다변화 할 방침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농기계와 건설기계는 지난해 도내 수출품목 4위, 5위를 차지하는 주력산업 중 하나다”며 “도내 기업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