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수 끝에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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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구미시가 3번째 도전 끝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6일 방위사업청 공모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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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 있어
2017년까지 500억 들여
방산혁신 인프라 구축키로
경북도와 구미시가 3번째 도전 끝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6일 방위사업청 공모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구미는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높은 제조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도무기, 감시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소재 앵커기업과 180여 방산 중소기업이 있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경북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국내외 방산 소재ᆞ부품 신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유도 및 방산 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형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미래 전자통신 기반 유무인복합체계로 K-방산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할 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구미 국가1산단 내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3,814㎡ 부지에 연면적 4,000㎡로 건립한다. 지상 3층짜리 사무동과 2층 규모 시험동 등이 들어선다.
방산특화개발연구소는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무인복합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연계 지원을 하게 된다. 방산특화 연구ᆞ시험ᆞ실증 장비를 구축해 소재ᆞ부품 개발, 시제품 시험ᆞ평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시범사업으로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소형무기체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 및 업종전환 100개사, 생산유발효과 5,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000억원, 일자리 창출 2,100여 명의 효과를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경북에서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며 “지역 주력산업과 국방 신산업의 발전 시너지를 극대화해 K-방산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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