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7개 시·도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뉴시스Pic]

[부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최봉환(앞줄 왼쪽부터)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0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현지실사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남을 언급하며 "전국 17개 시·도가 갖고 있는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라며 "이번 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는 세계박람회 유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결의문에는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역량 결집,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지방과 중앙의 협력 모델 창출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지방 4대 협의체, 전국 17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