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간판 이정후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 “컨디션 괜찮아 보여”

배재흥 기자 2023. 4.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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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의 간판 타자 이정후(25)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2게임 연속 결장했던 이정후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선발 출장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연습을 하며 (이정후의) 몸 상태를 확인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간단한 통증도 무리를 하면 크게 느껴질 수 있어 우려되긴 하지만, 컨디션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정후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외야수’ 이정후는 주말 창원에서 열리는 NC와의 3연전 중 출전 가능하다. 홍 감독은 “창원 경기부터 기대해보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장재영(21)에게도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장재영이)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통해 몸을 잘 만들었다”면서 “최소 5이닝을 막아준다면 선발 투수로서 본인의 업무를 다한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지명타자)-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웅빈(1루수)-이지영(포수)-임병욱(중견수)-김태진(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에 투수 장재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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