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에게 실패할 자유를, 홍원기 감독 "많은 기사가 나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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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5선발은 당분간 장재영이다.
홍원기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에 대해 "5이닝 던지면 본인 몫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경기 전 미션은 준다. 준비한 과정만 잘 밟으면 된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은 기사가 나갈텐데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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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5선발은 당분간 장재영이다. 첫 등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도 이 계획은 그대로 간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고척 LG전에 선발투수로 장재영을 예고했다. 지난 2년 동안 제구 난조라는 숙제를 풀지 못했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3월 25일 LG전에서 4이닝 2볼넷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2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지만 긍정적인 면이 더 크게 부각된 경기였다.
홍원기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에 대해 "5이닝 던지면 본인 몫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경기 전 미션은 준다. 준비한 과정만 잘 밟으면 된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많은 기사가 나갈텐데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이 1경기 결과로 장재영에 대한 판단을 완전히 바꾸지는 않을 거라고 못박았다. 홍원기 감독은 "잘할 때, 못 했을 때의 가정은 모두 하고 있다. 하지만 한 두 경기 결과로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준비한 플랜대로 할 것이고, 이번 1경기 결과를 보고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는다. (장재영이)준비한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낮다는 뜻은 아니다. 홍원기 감독은 "타자랑 어떻게 승부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제는 마음가짐에 대해 얘기할 시기는 지난 것 같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선발 기회를 받은 자격을 경기장에서 증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키움은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까지 선발투수 4명이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첫 4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2.35로 전체 1위다. 장재영까지 호투한다면 우승 도전 청신호는 더욱 선명해진다.
대체 선발로는 이승호와 정찬헌이 준비하고 있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시즌 중 선발투수들에게 한 차례씩 휴식을 주며 페넌트레이스를 운영했다. 올해도 같은 방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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