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기차업체 中 BYD, 첫 전기트럭 국내 출시···1회 충전에 246㎞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6일 1t 전기트럭 ‘T4K(티포케이)’을 국내에 출시했다. BYD는 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다.
BYD는 앞서 2020년 전기버스를 출시한 바 있고, 전기트럭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일반 전기 승용차까지 들여올지도 관심거리다.
GS글로벌은 서울 중구의 한 행사장에서 T4K를 최초 공개하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GS글로벌은 BYD의 공식 수입사다.
T4K에는 BYD의 차세대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BYD는 밝혔다.
T4K는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에서 246㎞, 저온에서 209㎞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40㎾로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 성능이라고 GS글로벌은 밝혔다.
TK4는 국내 상용차 최초로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했다.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주택 등 외부로 보낼 수 있다. 승용차 중에선 현대차그룹의 차만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동승석 후면 충전구에 젠더를 연결해서 전자레인지 같은 전자기기를 차량 외부에서 쓸 수 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를 통해 전기를 쓸 수도 있다.
T4K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 가격은 4669만원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는 1200만원이다.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을 받을 경우에는 19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GS글로벌은 밝혔다.
류쉐량 비야디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총괄·사장급)는 이날 행사에서 “비야디는 글로벌 협사들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IT,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대중교통 등 4대 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며 “비야디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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