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회사채 2배 늘려 2000억 발행

박호현 기자 2023. 4. 6.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이 당초 회사채를 1000억 원 발행하려다 20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대부분 건조 대금을 2~3년 뒤에나 받는 계약 구조상 현재 투입해야 하는 강재·인건비 등을 지급하기 위해서이며 조달 금액은 전부 선박 건조에 쓴다.

6일 HD현대중공업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조달할 2000억 원을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비용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주 급증에 인건비 등 先지급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서울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이 당초 회사채를 1000억 원 발행하려다 20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대부분 건조 대금을 2~3년 뒤에나 받는 계약 구조상 현재 투입해야 하는 강재·인건비 등을 지급하기 위해서이며 조달 금액은 전부 선박 건조에 쓴다.

6일 HD현대중공업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1000억 원 조달을 추진했지만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몰리면서 1000억 원 더 발행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조달할 2000억 원을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비용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를 대거 받으면서 수주 물량이 쌓이고 있다. 2월 말 기준 152척의 수주 잔량이 있다. LNG선의 경우 52척에 달한다.

조선 업종의 수주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주는 계약금과 선수금 일부를 초반에 내고 건조 대금의 60% 이상을 2~3년 후 최종 인도 단계에 정산한다. 이 때문에 선박 초기 건조 단계에서는 조선소들이 대규모 원가를 투입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차입을 일으킨 것은 그만큼 수주가 많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