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새 운영사에 용인에버라인운영…“운영비 840억원 절감”

김평석 기자 2023. 4.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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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이 선정됐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경량전철(주)과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주)이 맺은 실시협약 제 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주)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에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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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2033년 7월까지 10년 계약…직원 전원 고용승계
용인경전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해 5월10일 오후 경기 용인 처인구 용인시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2.5.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 용인경량전철의 새 관리운영사로 다원시스(주)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이 선정됐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경량전철(주)과 용인에버라인운영(주)의 ‘용인경량전철 운영 및 유지관리(3차)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지난 2013년 시와 용인경량전철(주)이 맺은 실시협약 제 16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용인경량전철(주)이 운영관리를 전문 관리운영자에 위탁할 경우, 계약 전에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3년 7월 말까지 10년이다.

시는 관리운영사 선정 과정 전반에 적극 관여해 직간접적으로 84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하고 전원 고용승계, 대체투자(대수선) 관련 정보제공 의무 확대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10년간 용인경량전철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3223억원이다. 이는 실시협약에 규정된 관리운영비 3696억원과 비교하면 473억원(12.5%) 적은 규모다.

또 시는 재난안전통신망 규정 변경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LTE-R망을 신규로 구축하는 사업을 운영사가 하도록 했다. 철도건설법에 따라 시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경량전철에 대한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운영사가 실시하기로 했다.

철도시설자동화시스템인 교량시설물 실시간 안전검측시스템과 스마트차량 하부 원격자동화시스템, 스마트 역사 관리시스템,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 구축도 운영사가 담당하도록 해 367억원의 시 재정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 임직원 187명은 전원 고용승계된다.

시는 이번 3차 관리운영 계약을 통해 모든 역사 화장실 비데 설치, 교통약자 프리패스 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기로 한만큼 용인경전철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운행 10년을 맞는 용인경전철은 그간 대중교통이 취약한 처인지역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새 운영사가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버라인운영(주)는 철도차량 제작사인 다원시스(주)와 대전교통공사, ㈜설화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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