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50년 만에 공개하는 '직지' 만나러 해외로

강준식 기자 2023. 4.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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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3개국 해외 출장길에 나선다.

9월1일부터 45일간 열리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해외홍보와 청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직지의 원본 전시 공개행사 참석 등을 위한 출장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와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비엔날레 홍보협약식 등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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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8일간 스페인·프랑스·폴란드 3국 해외 출장
"문화를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기틀 마련할 것"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기자실에서 해외 출장을 앞두고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4.6/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3개국 해외 출장길에 나선다.

9월1일부터 45일간 열리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해외홍보와 청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직지의 원본 전시 공개행사 참석 등을 위한 출장이다.

첫 번째 방문국인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프라도 미술관, 마타데로 마요로 광장 등 문화와 예술이 어울리는 복합공간을 답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 해외홍보 설명회와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비엔날레 홍보협약식 등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스페인은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초대국가로, 청주시는 스페인 전문가로 알려진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씨를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직지 원본 전시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인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는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독일 구텐베르크 42행 성서와 동시에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1455년 제작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 빠르다.

19세기 말 프랑스 외교관에 의해 프랑스로 넘어간 뒤 1950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돼 현재까지 현지 국립도서관이 보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유네스코 직지상 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직지복제본 및 한지 특별전 공동주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폴란드에서는 브로츠와프시청을 방문해 교류방안 협의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는다.

현지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LG화학, 대원정밀, ㈜유진테크놀로지 등 40여개 업체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국제적인 홍보와 협력을 통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문화를 미래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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