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이르면 10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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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인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 등 3명을 이르면 1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검찰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송치 이후 신속하게 범행 배경과 동기 등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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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박승주 기자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인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 등 3명을 이르면 1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검찰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송치 이후 신속하게 범행 배경과 동기 등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들 3명 피의자에 대해 10일경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이들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20대 이모씨도 함께 송치될 가능성도 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도 이날 이 사건을 전담을 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3부 김수민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총 4명의 검사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은 현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과 더 긴밀히 협력하면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구속사건이 송치되면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사건의 수사 경과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범행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전모를 명확히 규명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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