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70억 원 규모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선정
갯벌 생태적 기능 회복…생태 탐방로 등 조성
전남 보성군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생태계복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보성 벌교 갯벌 복원과 염생 식물 군락 조성, 탐조대 설치 등 친수 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온실가스 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성군이 제안해 순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현재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185억 원 규모로 올해 전라남도에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될 사업입니다.
3대 추진전략은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 거점, 지역 상생·발전입니다. 세부 사업으로는 갯벌 습지 정원센터, 블루 카본 생태 학교, 갯벌 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의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보성과 순천, 여수, 고흥 등 4개 시․군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 복원으로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 보전,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성 벌교 갯벌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서식처 보존'이라는 탁월성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순천 갯벌, 서천 갯벌, 고창갯벌, 신안 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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