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업사원'윤 대통령 따라 5대 그룹 총수도 방미…"경제외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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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중심은 경제"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경제계도 경제 외교에 적극 나선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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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중심은 경제"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경제계도 경제 외교에 적극 나선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한다. 4대 그룹은 지난달 중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도 함께 했다.
5대 그룹 총수는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하고 현지 경제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논의를 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인텔과 퀄컴, IBM, GM 등 5대 그룹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행사는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MOU) 체결식 등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0년 넘게 미국 상의와 함께 한·미 재계회의를 진행해오면서, 이번 경제사절단도 전경련이 꾸리게 됐다.
윤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를 이끌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만큼, 이번 방미에서 기업들이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제2반도체 공장, SK하이닉스는 패키징 공장,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공장 건설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미 경제인들이 만나는 자리엔 정부 인사들도 참여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글로벌 CEO들을 만나 오찬했다.
한국 정부 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조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과 관련해 한국 기업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는 주문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이든 정부는 미국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은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을 발표했다. 또 보조금을 신청할 때 시나리오별 수익 예측 산출 공식을 담은 엑셀 파일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는데, 여기에 생산능력과 가동률, 수율 등 사실상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담도록 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최근 미국 재무부가 IRA 세부지침을 발표했지만, 해외우려기업(FEOC) 등 국내 배터리업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중국 업체의 배터리 부품이나 광물을 사용할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패권 갈등 지속과 우리 기업을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과 미국 간 산업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사절단의 이번 방미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드러내는 산업 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으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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