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사단 마음 녹인 '15세 민간 외교관' 캠벨 에이시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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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이 6일 오후 부산 엘시티 엑스더스카이에서 2030 청년 세대와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고교·대학생과 황기식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조유장 부산시 엑스포 추진본부장,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 32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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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조아서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이 6일 오후 부산 엘시티 엑스더스카이에서 2030 청년 세대와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고교·대학생과 황기식 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조유장 부산시 엑스포 추진본부장,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 32명이 함께했다.
이번 오찬의 주제는 'Youth of Busan'(유스 오브 부산)이며 소고기 스테이크와 대저토마토를 활용한 음식 등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격의없는 대화를 주로 나눴다.
오찬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문상원 APEC 기후센터 경영지원실 대외협력과장은 "실사단 단장·앙카앙겔 실사단원과 함께 앉아 식사를 했다. 두명이 기후에 관심 많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사단에게 부산 시민들의 기후 행동을 소개하고 이를 엑스포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소개했다"며 "UN이 발표한 2030년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해에 부산 엑스포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이날 캠벨 에이시아(15)는 "오찬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2030년에 내가 어떻게 성장해있을지 궁금하다며 번호도 교환했다. 개인적인 질문이 오갈 만큼 친해졌다"며 웃었다.
캠벨은 캐나다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부산 토박이로 수많은 참전용사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참전용사의 손녀', '민간 외교관'으로 불린다. 특히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차 경쟁 PT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세대 입장에서 기후, 보건, 빈부격차 등 미래세대에 닥친 문제들이 두렵지만 지속가능한 세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큰 계기가 부산 엑스포가 될 수 있다고 어필했다. 그리고 부산 사람들이 얼마나 엑스포 유치를 원하는지 여러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캠벨은 이날 오찬에 앞서 실사단이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을 때 유엔기념공원의 설립배경과 존재가치 등에 대한 설명하고 곳곳을 안내하는 등 힘을 보탰다.
실사단은 이어 시그니엘부산으로 이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실사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공개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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