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항 강구안, 관광객 친수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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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통과 역사를 계승한 미래의 빛, 현대와 문화를 주제로 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가 최종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공간은 연접한 동피랑마을과 중앙시장이 연계되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여 더욱 아름다운 강구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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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남도, 335억 원 들여 '친수시설 정비공사' 완료
야간 조명과 넉넉한 휴게공간, 미항 이미지 더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전통과 역사를 계승한 미래의 빛, 현대와 문화를 주제로 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가 최종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7월부터 2023년 3월 말까지 총사업비 335억 원을 투입했으며, 강구안을 횡단하는 보도교와 화려한 야간조명이 어우러져 통영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7월 착공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은 도심 속 노후 항만을 테마가 있는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광객에게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항만으로의 기능 재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기존 강구안에는 500여 척의 어선이 무질서하게 정박해 관광미항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교통체증을 가중시켜 항만의 기능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경남도는 통영 미수동, 당동 일대에 조성된 어선대체부두로 기존 어선을 이동하고, 사람과 바다가 공존하는 문화·친수시설 및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다목적 해양친수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통영시와 시민단체 등에서 어선의 상시 접안과 사업규모 대폭 축소(2만4000㎡→1만7000㎡)를 요구하며 반발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연대와 9차례 회의 끝에 2018년 8월 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준공에 이르렀다.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 구간 중 한산대첩 병선마당 쪽으로는 길이 314m의 스탠드를 설치했다.
평상시에는 관광객 및 지역민의 휴게공간으로 제공되고, 태풍이나 해일 시 물막이 역할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부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문화마당에는 최신 미디어 시설로 연출되는 화려한 빛의 향연과 비움의 철학이 있는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행사 수용 등 광장 기능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향후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조형물로는 과거 조선 수군의 훈련과 작전을 수행하던 군사기지의 의미를 기억하고 역사성을 제고하기 위해 누각 주변에 천자총통 모형을 배치해 거북선·판옥선과 연계한 체험 기능을 부여했다.
또한, 역동적인 바다 분위기 연출을 위해 파도 모형의 조형물 및 의자, 원형파고라 및 쉘터, 푸른잔디와 예술조각품 등을 배치해 관광객의 쉼터 제공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연결교량은 항남동~동호동 일대 약 1.2㎞ 구간의 친수공간을 동서로 연결하는 길이 92.5m의 보도교로서, 남망산 조각공원과 시민문화회관의 접근성을 높였다.
보도교에 다채로운 불빛의 향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관광수요 증대 및 볼거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넓은 친수공간과 화려한 경관조명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공간은 연접한 동피랑마을과 중앙시장이 연계되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여 더욱 아름다운 강구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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