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 조작했나… 검찰, 카카오·엔터 사옥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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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당국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카카오가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하이브의 SM 지분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혐의다.
공개 매수 기간 기타법인이 SM엔터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동안 SM 주가는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섰고 이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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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사옥 '아지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가 SM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려는 목적이다.
이러한 의혹은 경영권 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터져 나왔다. 하이브는 당시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해 지분 25%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공개 매수 기간 기타법인이 SM엔터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동안 SM 주가는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섰고 이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SM 지분을 대거 사들인 기타법인이 카카오와 우호적인 곳이라는 말이 나왔다. SM을 노리던 카카오로선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좌초돼야 상황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이브도 대량 매수가 일어난 배경으로 시세조종 세력을 꼽으면서 지난 2월28일 금융감독원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 진정서'를 냈다. 이후 카카오는 하이브와 담판을 통해 SM 쟁탈전을 마무리했다. 주당 15만원에 SM 지분 공개 매수를 진행, 최종적으로 지분 35%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하이브가 제기한 시세조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내 임직원들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지휘를 맡았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카카오엔터 임원진들의 주가조작 정황을 세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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