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움직임 전방위로 확산

김용주 기자 2023. 4.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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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소상공인협회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경기일보 3월20일자 10면) 움직임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한노인회광명시지회(회장 박종해)는 지난 5일 열린 아크포레 자이위브경로당 개소식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광명 어르신들이 노력해 일궈온 광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광명시 소상공인협회(회장 나상준)는 지난 4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나상준 회장은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들어오면 도덕산과 구름산 등지의 등산로가 훼손되고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목감천과 안양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어 들고 인근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해도 엄청날 것”이라며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절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광명시 아동돌봄기관 센터장들과 광명4동 주민자치회, 철산4동 주민자치회, 소하1동 청소년지도위원회 등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반대활동이 아니라 잃어 버린 시민의 권리를 되찾고 주권을 실현하는 위대한 시민운동”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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