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민혁·이병헌, 1군 엔트리 말소…김동주·박신지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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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민혁과 투수 이병헌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민혁과 이병헌이 2군에 내려갔고, 투수 김동주와 박신지가 콜업됐다.
프로 2년차 이병헌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불펜의 유일한 좌투수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이병헌은 3경기에 나서 2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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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과 이병헌, 부상 아닌 재정비 차원 결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민혁과 투수 이병헌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아닌 재정비 차원의 말소다.
두산은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김민혁과 이병헌이 2군에 내려갔고, 투수 김동주와 박신지가 콜업됐다.
이승엽 감독 부임 후 눈도장을 찍으면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김민혁은 개막 후 1경기에만 출전했다. 5일 경기에 교체로 나서 안타없이 볼넷 1개만을 골라냈다. 그리고 이날 2군행을 지시받았다.
이 감독은 "(김)민혁이가 작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범경기 들어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다시 정비하고 올라오라고 2군에 보냈다.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니 이정훈 감독 아래서 잘 다듬고 다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 2년차 이병헌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불펜의 유일한 좌투수로 개막 엔트리에 들어간 이병헌은 3경기에 나서 2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무엇보다 매 경기 볼넷을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삼진은 한 개도 잡지 못했다.
이 감독은 "내가 (병헌이에게) 큰 부담을 준게 아닌가 싶다. 가진 자질은 좋은데 경기에서 장점을 펼쳐보이지 못했다"면서 "2군에서 편안하게 자기 공을 던지면서 정비하길 바란다. 불펜의 유일한 왼손 투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김동주에게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5이닝만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도망가지 않고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투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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