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업계 "제작비·해외 진출 투자 지원 절실" 한목소리

윤지원 기자 2023. 4. 6.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정부에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 비용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OTT 등 디지털 미디어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OTT, 콘텐츠제작사, 금융업계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허승 왓챠 이사는 "우리나라는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가장 중요한 IP(지식재산권)와 플랫폼에 대해서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제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 개최
"투자 활성화 방안 필요"…정부 "범정부 협력으로 국정과제 실현"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제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3.4.6/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정부에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진출 비용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제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OTT 등 디지털 미디어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OTT, 콘텐츠제작사, 금융업계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환 웨이브 정책협력부장은 "현재 OTT가 바라보는 미디어 시장은 투자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콘텐츠 투자에 대한 일정 부분 지원할 수 있는 신규 정부 사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콘텐츠 재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고 있다. 대안이 만들어진다면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창남 티빙 국장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희의 생존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승 왓챠 이사는 "우리나라는 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가장 중요한 IP(지식재산권)와 플랫폼에 대해서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이사는 "정책 금융이나 펀드로 해외 진출하는 기업들 촉진하고 장려하고 혜택을 주는 투자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부가가치 만드는 데에 특별한 지원이 없다"며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차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준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은 "최근 국내에서 불법 콘텐츠 스트리밍 사이트에 접속하는 트래픽을 차단하는 법제화 노력이 있는 걸로 안다"며 "법칙 근거가 마련되면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콘텐츠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는 논의도 나왔다.

김정렬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데이터 분석력 얘기가 나왔다. 그간 AI 데이터 정책하고 접목을 많이 안 했던 것 같은데 신경 쓰겠다"며 "비용을 유발하는 규제들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관련 국정 과제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가 발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범정부 추진 과제는 위원회를 통해서 반드시 실현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