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G의 사나이’ 배정대-나성범, 철인들의 예상치 못했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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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들이 쓰러졌다.
'전경기 출장'은 야수들에게는 3할 타율보다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전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하는 야수들이 철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일찌감치 부상 암초를 만난 탓에 연속시즌 전경기 출장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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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장’은 야수들에게는 3할 타율보다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출중한 개인기량은 물론 코칭스태프의 두터운 신뢰가 있어야만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2015년부터 팀당 144경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는 야수라고 해도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큰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며 모든 경기에서 나서기란 여간 쉽지 않다.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140경기를 뛰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전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하는 야수들이 철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2022시즌 144경기를 모두 뛴 ‘철인’은 모두 5명이었다. KT 위즈 배정대, LG 트윈스 박해민, SSG 랜더스 최지훈, KIA 타이거즈 나성범,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이 지난 시즌 전경기에 나섰다. 모두 외야수들이다.
이 가운데서도 최고의 철인으로 꼽히는 야수는 배정대(28)와 나성범(34)이다. 둘은 2022시즌은 물론 2021시즌에도 144경기에 출전해 2년 연속 전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배정대는 2020시즌에도 144경기 개근에 성공해 3년 연속 전경기 출장을 이어갔다.
KT와 KIA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는 둘은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에도 당연히 144경기 출전이 유력한 후보들이었다. 그러나 철인들이 쓰러졌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일찌감치 부상 암초를 만난 탓에 연속시즌 전경기 출장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나성범 역시 2023시즌 개막을 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뒤에도 종아리 통증이 지속돼 병원 재검진이 필요했던 그는 5일 왼 종아리 근막 손상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최대 8주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배정대와 나성범이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는 사이 202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연속시즌 전경기 출장 기록 역시 자연스레 물 건너갔다. 최근 수년간 출중한 기량과 강철 체력으로 철인의 상징처럼 인식됐던 터라 개막 직전 당한 부상이 두고두고 야속하게 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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